기성용 시즌 4호골

곳간 2015. 2. 10. 14:38

 

 

↑ 기성용 (26. 스완지시티)이 EPL  24라운드 '판타지 EPL 베스트11'에 선정됐따~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여담 하나

 

어제 종종 들어가는 미씨카페에 글이 하나 올라 왔다.

 

내용은

 

남표니와의 내기인데 "여자들은 기성용 보다 감성이 풍부한 나얼 스타일을 좋아한다"며 "기성용는 너만 좋아할 뿐이다"라고 말해서 마누라되는 이가 "아니다 자기가 여자를 너무 모른다.  여자들은 기성용을 더 좋아해"라고 이야기 끝에 결론이 안나 미씨카페 회원들에게 물어서 저녁 내기를 했다는데 솔직한 답을 원한다는 고런 글. 

 

팔십개 정도의 댓글이 붙었는데 기성용의 완승이었따.  ㅋㅎㅎㅎㅎ (사실 나얼은 한표도 안나왔따)

 

댓글 내용을 좀 읊어 보자면 나이도 어리지, 잘 생겼지, 능력있지, 돈도 잘 벌지, 거기다 허버지를 봐라~ㅋ, 나얼이 정우성처럼 생겼어도 기서방을 택할 것이다라는 댓글에  (장동건, 원빈)처럼 생겼어도 기성용이라카믄서 완승이었는데 그걸 본 원글 남표니가 이건 결혼한 미시카페라 그런 것일 뿐 순수한 미혼은 다를 것이라고 맨붕이 왔다는데...  여잘 넘 모르네라고 댓글이 하나 더 붙었음 ㅋ

 

본론으로 와서

 

아시안컵 끝난 후 클럽으로 복귀한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지난 8일(한국시간) 선더랜드와 가진 경기에서 시즌 4호골을 터트렸다.  0:1로 지고 있던 후반 이십분 카일 노턴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연결 동점을 만들며 무승부로 팀의 패배를 막았다.  경기가 끝난 후 '웨이즈 온라인'은 기성용을 MOM으로 선정했고, 10일 EPL사무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24라운드 누적집계 선수랭킹에서 43위에 올랐다.  23라운드까지 52위에 머물렀던 기성용의 랭킹은 아홉 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자 이쯤에서 환상의 헤딩골 장면 보자

 

Swansea City vs Sunderland (1 - 1) All Highlights & Goals 링크↓

http://video.pullbbang.com/movie/movieView.pull?videoID=15440255&type=1

 

장하다 기성용~ 

앞으로도 더 힘차게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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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디어뉴스 순수

 

 

대대수 국민의 공분을 불러 온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아동학대 사건 이후 연일 어린이집에서의 유아 학대에 관한 기사가 공중파, 인터넷 할 것 없이 쏟아져 나온다. 

 

 

대책이라고 나온 걸 몇가지 이야기 해 보자면

 

경찰청에서는 어린이집 CCTV 전수조사를 직접 하겠다고 나섰고  거부하는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실명 공개하겠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전체 어린이집 중 현재 CCTV 설치 된 곳이 20프로 정도, 설치되어 있는 어린이집 이십프로를 전수 조사를 한다고 하는데 나머지 80프로는 면죄부  뭔 의미가 있을까?  찾아서 논란 더 키워 보자고?

 

다음으로 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또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맞벌이 부부에 대한 지원대책을 강화하는 한편 보육시설 이용의 불필요한 수요 구조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고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세 미만의 영아와 엄마의 애착관계가 중요하다는 말을 했는데 이 말인즉슨 집에서 아이를 키울 때 받는 양육수당 (10~20만원)을 늘리거나 전업주부의 전일제 어린이집 이용을 제한하는 등의 대책을 말하는 것.

 

 

CCTV만 설치하면 어린이집에서의 과도한 체벌이나 문제점들이 다 해결이 될까?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문제가 있었을 때 증거물로서 처벌을 할 수 있으니 교사들이 더 조심할 거라는 이야길 하는데 CCTV가 또 다른 형태의 사고를 유발시키지는 않을까 싶다.  가입되어 있는 미씨카페에도 종종 올라오는 글 중의 하나가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다쳐 오거나 누구가 괴롭혔다는 이야기 종종 있는데 그럴때마다 씨씨티비 확인하고 아이들간의 문제로 보육교사 잡고, 부모들간에 문제는 안 생길지 모르겠다.  너무 나간건가?  교사들의 인권은?  이렇게 이야기하면 교사의 인권 보다 아이의 안전이 우선이다고 이야기 하는데 그러면 교사들은 잠재적 범죄자인가 싶다.

 

 

출산률 감소에 따른 대책으로 나온 정책이 무상보육인데 보육료 지원으로  조금 영향은 있을지 모르나 낳을 아이 안 낳고 안 낳을 아이 낳지는 않을 것 같은데, 정부에서 어린이집에 부담해 주는 보육료로 인해 실제로 주변에서도 많은 영유아 부모들이 특별한? 일 없이도 아이의 사회성을 문제 삼으며 어린이집에 일찍 보내는 것을 많이 본다.  현장에서 일하는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별반 다르지는 않다.  보육료에 관해 말이 많아지니 누구는 어린이집에 지원하는 보육료를 가정으로 지급하라고 열변을 토한다. 

 

 

정부 세금 정책이 산으로 가서 걷어야 할 곳은 경감해 주고 뻔한 담배 값 인상,  직장인 연말정산만 올리려 드니 재정이 파탄 지경이고 더이상 나올 곳은 없고 (있는데 봐주고 있는)  그래서 보육정책을 개편하려고 수 쓰는 듯이 보이긴 한다.

 

 

복지정책이 후퇴하면 안되지만 어자피 재정 없으니 차상위계층까지는 지원하고 무상보육에 지원하는 돈을 영유아 전담 선생님들에게 혜택을 돌려 한반 최소 두명의 선생님이 돌보는 구조를 만들고 교사 급여 부분에 보조하고 교사의 질을 높이는데 투자하면 조금더 안전한 보육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복지가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는 보조비 (안다니면 손해라는 생각)로 쓰이는 것 보다 선생님들이 안전하게 아이를 돌볼 수 있는 구조가 더 낫지 않을까 한다.

 

 

경찰청 이야기는 넘기고 CCTV  의무설치와 무상보육 (어린이집에 보낼 때 정부에서 부담해주는 보육료 최대 77만7650원), '전업주부의 어린이집 이용제한 (만3세미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자 어찌 생각들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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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노래 모음

곳간 2015. 1. 27. 14:57

 

동방신기 주문은 레젼드~

 

아 ㅅㄴㅅㅋㄷ 아까와 죽것네

잘만 했음 짱깨국도 먹었을 거인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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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둥이가 전부터 노랠 불렀던, 전주 한옥마을 먹방을 맘먹고 오늘 (2015. 01. 23) 다녀왔다.  전주 한옥마을을 나도 겸둥이도 각각 다녀왔었는데 둘이 함께 가기는 첨이다. 

 

Sns를 통해 한옥마을의 먹방기가 젊은 애들 사이의 인기 코스라 주객이 전도되서 한옥마을 구경은 뒷전이고 중앙로 양편으로 빽빽히 늘어선 조그만 가게들에서 파는 길거리표 먹거리와 수공예(와, 를) 빙자한 소품들이 관광객들의 시선과 발걸음을 잡아 놓는다.

(부러 주말을 피해 평일 시간을 내어 찾아 갔는데) 방학 기간이라 그런지 평일인데도 엄청난 인파에 잘만하면 노점이 건물하나 지어 올리겠다는 생각도 잠시 들고, 한복 입고 ( 대여점이 있드라~한옥마을 한복 입고 체험, 꽃만 안꽂은)  정신 상그란? 젊은 아그들 속에서 함께 싸돌아 댕겼다.

 

우린 한옥마을 구경이 아닌 먹방 탐방을 간 것이니 겸둥이에게 먹고 싶은 거 다 말하라고 했따~  글서 고른 것이 문꼬치, 마카롱아이스크림, 고구마치즈롤, 닭꼬치, 먹고선 배부르다고 점심을 거르겠단다.  나는 아침도 점심도 안 먹었기땜시 콩나물국밥 먹었다. 새우만두?는 우리 둘이만 재밌어서 의리로 사옴  ㅋ

 

길거리표 음식이지만서두 맛은 나쁘지 않았따.  먹거리 몇장 찍은 거 구경만 하라고~

 

 

 

 

 

 

 

 

 

 

 

 

몇 년 전 다녀온 한옥마을은 지금처럼 산만하지 않았고 길거리표 먹거리가 주인이 아니었는데 전통 공예 체험과 (요즘도 체험은 하는가봉가) 한옥에서의 하룻밤, 전동성당, 경기전 한바퀴, 전주의 대표 먹거리 (비빔밥, 콩나물국밥, 전주한정식) 위주로 다녔었는데 몇 년 새에 한옥마을의 관광 판도가 뒤바꼈드라.

 

 

먹방을 위해 찾은 한옥마을이지만서두 사람이 되갔고 먹기만 하고 마음을 채우지 않으면 돼지새끼와 같으므로 겸둥이에게 경기전이랑 전동성당, 그 동네 골목길도 좀 걷자고 해서 찍어 온 사진도 덤으로 올려 봄. 

 

 

경기전

 

 

 

경기전은 1410년 봉안된 조선태조 이성계의 어진(영정 : 국보 제 317호 경기전 본전에 봉안되어 있음)을 모시기 위해 지어진 건물이다.  원래는 광대한 면적과 많은 부속 건물을 거느린 웅장한 규모였지만 일제강점기 때 많은 부속 건물이 철거 됨


경기전에는 태조어진을 봉안한 정전과 전주이씨의 시조 이한을 모신 조경묘 (영조 47년에 세움)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전주사고는 조선의 역사를 기록한 조선왕조실록 (국보 제 151호)이 보관되어 있는 곳으로 원래는 성안 승의사에 보관했다가 진남루로 이안을 하였고 성종 때 전주사고에 보관하게 된 것이라고 함.   또한 완주군 구이면 태실마을에서 옮겨온 예종대왕 태실비가 있다.

 

 

 

전동성당

 

 

 

 

전주 전동성당은 사적 288호로 1791년 신해박해 때 윤지충 . 권상연이, 그 10년 후 신유박해 때 유항검 및 초기의 전라도 지도자급 교인들이 참수형을 당한 한국 천주교회 최초의 순교지로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동에 자리한 성당이다.  1889년 초대 주임신부가 된 보두네(프랑스)신부가 부지를 매입하고 명동성당을 지었던 포웰신부의 설계도를 줄여서 전동성당을 지었는데 명동성당은 고딕양식 1931년에 완성된 전동성당은 비잔틴풍의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이다.
영화 '약속'의 촬영지이기도 했던 전동성당은 외형도 아름답지만  내부 또한 정교하고 아름다웠던 기억이 남아 있는데  성당 안을 개방하지 않아서 겉만 찍었다.

 

 

번외 이야기

 

요샌 어딜 가든 티맵에게 길을 물어 찾아가는데 예전에 어딜 댕길 땐 입이 서울이라고, 잘도 다녔던 것을 기기의 발달로 바보가 되어 가는 중~  요번에도 티맵이가 설명한데로 헤메지않고 가긴 잘 갔는데 한옥마을 입구에서 몇 미터 앞 우회전 하라는 말에 앞을 보니 사고가 났는지 신호가 떨어졌는데도 차들이 움직일 생각을 않길래 옆길로 빠져  앞으로 가보니 정지된 차들이 한옥마을 공영주차장 들어가는 입구 차례를 기다리는 중이었다는... --;;  끼어들기 해 볼 요량으로 쭈뼛대고 있는데 운전대 잡은 잉간덜 내가 들이밀새라 앞차 떵구멍에 바짝, 틈을 안 주길래 안되겠어서 조수석 문을 열고 겸둥이에게 미안하다는 신호로 손 좀 내밀라고 이야기 했드만 "어떻게 그래?" 하면서도 시키는데로~ 잠시 기다리는 중 마티즈 녀석이 문을 내리더니 "왜 새치기 하냐고?  다들 기다리는데" 라믄서 신경질 동반 화를 내드라고, 글서 무조건 "쏴리~ 길을 잘 몰라서"  사과하고 문을 올렸는데 마티즈 뒷차가 양보를 해주는 거시여~  (뻔뻔스럽고 잘못됐는데) 넘 고마웠음. 

 

번외를 일케 쓰는 이유는 혹여 전주 한옥마을 갈 일이 있어 입구 못 미쳐 차가 길게 늘어서서 움직이지 않더래도 나처럼 실수하지 말고 기다리라고...ㅋ

 

 

 

 

↓ 한옥마을에서 판매하는 수공예품 공기돌이랑 한지로 만든 신발 (귀여버서)

 


 

 

 

Posted by 도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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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택배 진출 논란

곳간 2015. 1. 21. 23:01

 

 

2015년 상반기 농협의 택배 시장 진출이 가시화 되고 있고 기존 업계에서는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데 좀 알아보자고

 

농협은 지난해 10월 택배산업의 진출을 공식 선언, 중소 택배회사 (로젠택배, 대한통운택배)의 인수 합병을 내부적으로 고려 2015년 상반기 택배 진출이 가시화 되고 있다.  이로인해 기존의 택배사들 (Cj택배, 현대택배, 한진택배등)은 농협 택배 진출에 대한 반대와 함께 어제 (20일)  한국통합물류협회 (택배사들의 모임) 주최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농협 택배 진출 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농협의 택배 시장 진출은 모두를 공멸케 하는 자해행위이며 농협의 민간 택배 시장 진출 계획을 백지화 하라”고 촉구했다.

 

택배산업 진출에 대해 농협은 도시에 비해 택배 단가도 높고 낙후한 농촌의 택배 발전과 함께 직거래를 통한 농축산물의 판매 확대도 이루어질 수 있으며 부피가 큰 농축산물에 대한 택배사들의 기피와 안전한 배송을 위해 농협의 택배산업 진출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기존 택배사들에서는 농협의 택배 진출은 거대 자본인 농협으로 인해 민간 기업과공정한 경쟁이 불가능하며 특히 농협은 농협법에 의해 각종 세제 감면, 보조금 지원등에서 특혜가 있어 경쟁적인 택배 단가 인하로 인해 함께 공멸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으론 롯데에서도 택배 산업에 진출할 기미가 보이고 인터넷에 기반을 둔 소셜커머스등에서도 택배 산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중이라 아마도 택배 시장의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할 것 같다.

 

 

도시에서 택배 보낼 때와 고향 (농촌)에서 택배 보낼 때는 좀 차이가 있는데 농수산물의 택배를 보낼 때면 주로 이용하는 택배가 우체국택배나 로젠택배, 우체국 택배의 경우 근로여건 개선과 주5일제 정착을 위해 주말 배송을 중단, 농수산물 특성이 부피가 크고 파손의 우려도 있고 농촌 소비자 입장에선 농협 택배가 좋은 대안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은 든다.  다만 이 농협들의 행태가 겉으론 농민을 위한다는 명분이지만 실제론 자기 몸통 불리기, 농협 임직원 배불리기, 좀 보태서 농민들을 상대로 공생이 아닌 장사가 주 목적이 되는 현 상황에서 농협의 택배 진출 어떻게 생각하는지 함께 썰을 풀어 봅시다.

Posted by 도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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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김진혁PD의 미니다큐

 

   <친일 연구의 선구자 임종국 1~3부>

 

 

심심하면 함 보라고 동영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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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4월 참여정부 시절 불거진 독도 문제에 대해 고 노무현전대통령은 이례적으로 특별담화를 발표했는데 이 담화문은 노전대통령이 거의 모든 내용을 직접 작성했다고 한다.  (양정철전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증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독도는 우리땅입니다. 그냥 우리땅이 아니라, 40년 통한의 역사가 뚜렷하게 새겨져 있는 역사의 땅입니다. 독도는 일본의 한반도 침탈 과정에서 가장 먼저 병탄되었던 우리땅입니다. 일본이 러일전쟁 중에 전쟁 수행을 목적으로 편입하고 점령했던 땅입니다. 러일전쟁은 제국주의 일본이 한국에 대한 지배권을 확보하기 위해 일으킨 한반도 침략전쟁입니다. 일본은 러일전쟁을 빌미로 우리땅에 군대를 상륙시켜 한반도를 점령했습니다. 군대를 동원하여 왕궁을 포위하고, 황실과 정부를 협박하여 한일의정서를 강제로 체결하고, 토지와 한국민을 마음대로 징발하고, 군사시설을 마음대로 설치했습니다. 우리 국토 일부에서 일방적으로 군정을 실시하고, 나중에는 재정권외교권마저 박탈하여 우리의 주권을 유린했습니다. 일본은 이런 와중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편입하고, 망루와 전선을 가설하여 전쟁에 이용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한반도에 대한 군사적 점령상태를 계속하면서 국권을 박탈하고 식민지 지배권을 확보하였습니다. 지금 일본이 독도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제국주의 침략 전쟁에 의한 점령지의 권리, 나아가서는 과거 식민지 영토권을 주장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한국의 완전한 해방과 독립을 부정하는 행위입니다.


또한, 과거 일본이 저지른 침략전쟁과 학살, 40년간에 걸친 수탈과 고문, 투옥, 강제징용, 심지어 위안부까지 동원했던 그 범죄의 역사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하는 행위입니다. 우리는 결코 이것을 용납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 국민에게는 독도는 완전한 주권회복의 상징입니다. 야스쿠니신사 참배, 역사교과서 문제와 더불어 과거 역사에 대한 일본의 인식, 그리고 미래의 한일 관계와 동아시아의 평화에 대한 일본의 의지를 가늠하는 시금석입니다.


일본이 잘못된 역사를 미화하고 그에 근거한 권리를 주장하는 한, 한일 간의 우호관계는 결코 바로 설 수가 없습니다. 일본이 이들 문제에 집착하는 한, 우리는 한일 간의 미래와 동아시아의 평화에 대한 일본의 어떤 수사도 믿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어떤 경제적인 이해관계도, 그리고 문화적인 교류도 이 벽을 녹이지는 못할 것입니다.


한일 간에는 아직 배타적 경제수역의 경계가 획정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일본이 독도를 자기 영토라고 주장하고, 그 위에서 독도기점까지 고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해해저 지명문제배타적 경제수역 문제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배타적 수역의 경계가 합의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우리 해역의 해저지명을 부당하게 선점하고 있으니 이를 바로 잡으려고 하는 것은 우리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따라서 일본이 동해해저 지명문제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포기하지 않는 한, 그리고 배타적 경제수역에 관한 문제도 더 미룰 수 없는 문제가 되었고, 결국 독도문제도 더 이상 조용한 대응으로 관리할 수 없는 문제가 되었습니다.


독도를 분쟁지역화 하려는 일본의 의도를 우려하는 견해가 없지는 않으나, 우리에게 독도는 단순히 조그만 섬에 대한 영유권의 문제가 아니라 일본과의 관계에서 잘못된 역사의 청산과 완전한 주권확립을 상징하는 문제입니다. 공개적으로 당당하게 대처해 나가야 할 일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제 정부는 독도문제에 대한 대응방침을 전면 재검토하겠습니다. 독도문제를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야스쿠니신사 참배 문제와 더불어 한일 양국의 과거사 청산과 역사인식, 자주 독립의 역사와 주권 수호의 차원에서 정면으로 다루어 나가겠습니다. 물리적인 도발에 대해서는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해나갈 것입니다. 세계 여론과 일본 국민에게 일본 정부의 부당한 처사를 끊임없이 고발해 나갈 것입니다. 일본 정부가 잘못을 바로 잡을 때까지 전 국가적 역량과 외교적 자원을 모두 동원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그 밖에도 필요한 모든 일을 다 할 것입니다. 어떤 비용과 희생이 따르더라도 결코 포기하거나 타협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우리의 역사를 모독하고, 한국민의 자존을 저해하는 일본 정부의 일련의 행위가 일본 국민의 보편적인 인식에 기초하고 있는 것은 아닐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일 간의 우호 관계, 나아가서는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태롭게 하는 행위가 결코 옳은 일도, 그리고 일본에게 이로운 일도 아니라는 사실을 일본 국민들도 잘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고, 냉정하게 대응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일본 국민과 지도자들에게 간곡히 당부합니다.


우리는 더이상 새로운 사과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이미 누차 행한 사과에 부합하는 행동을 요구할 뿐입니다. 잘못된 역사를 미화하거나 정당화하는 행위로 한국의 주권과 국민적 자존심을 모욕하는 행위를 중지해 달라는 것입니다. 한국에 대한 특별한 대우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가치와 기준에 맞는 행동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역사의 진실과 인류사회의 양심 앞에 솔직하고 겸허해지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일본이 이웃나라에 대해서, 나아가서는 국제사회에 이 기준으로 행동할 때, 비로소 일본은 그 경제의 크기에 알맞는 성숙한 나라, 나아가서는 국제사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국가로 서게 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는 식민지배의 아픈 역사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선린우호의 역사를 새로 쓰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해왔습니다. 양국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공통의 지향 속에 호혜와 평등, 평화와 번영이라는 목표를 향해 전진해왔고, 또 큰 관계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이제 양국은 공통의 지향과 목표를 항구적으로 지속하기 위해서 더욱 더 노력해야 합니다. 양국 관계를 뛰어 넘어,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 나아가서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함께 이바지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거사의 올바른 인식과 청산, 주권의 상호 존중이라는 신뢰가 중요합니다. 일본은 제국주의 침략사의 어두운 과거로부터 과감히 떨쳐 일어나야 합니다. 21세기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 나아가 세계 평화를 향한 일본의 결단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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